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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감독 "맥클라렌은 완벽한 사람"

기사입력 2007.10.21 02:13 / 기사수정 2007.10.21 02:1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잉글랜드는 EURO 2008  본선 진출 할 것'

마틴 오닐 아스톤 빌라 감독이 18일 러시아전 1-2 패배로 거센 경질설에 시달리는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오닐 감독은 차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떠오른 인물.

오닐 감독은 19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잉글랜드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나는 맥클라렌 감독을 지지하며 그는 완벽한 사람"이라며 아스톤 빌라 감독직에 충실히 할 것임을 언급했다. 그러나 랜디 러너 아스톤 빌라 구단주는 오닐 감독이 잉글랜드 사령탑이 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그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지난해 맥클라렌 감독이 부임하기 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 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은 오닐 감독은 "그저 내가 해야 할 일만 열심히 하고 싶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심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러너 구단주의 말에 대해서는 "향후 잉글랜드가 겪을지 모를 상황에 대한 답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오닐 감독은 "잉글랜드는 자력으로 EURO 2008 본선에 진출할 것이다"며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잉글랜드는 러시아전에서 1-2로 패했지만 그동안 잘했기 때문에 본선에 진출할 것이다. 러시아가 이스라엘 원정에서 고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인 뒤 "잉글랜드는 본선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잉글랜드 대표팀을 옹호했다.

잉글랜드 일간지 '미러'는 18일 오닐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오닐 감독과 더불어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 샘 앨러다이스 뉴캐슬 감독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현지 도박사들의 배당률까지 실어 오닐 감독이 차기 잉글랜드 감독 후보 6위(10대1)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닐 감독은 아스톤 빌라를 발전시킨 훌륭한 지도자다. 그가 존경받을 수 있는 한 가지 이유는 유망주들을 잘 길러냈기 때문"이라고 오닐 감독을 칭찬했다.

[사진=오닐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C) 스카이 스포츠]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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