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7일 오후 1시 헤드라인
▶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 아마존닷컴 판매 돌풍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영문명 Please Look After Mom)'가 영문판으로 미국에서 출간, 아마존닷컴 판매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형 서점 및 온라인 서점들의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1쇄 10만부, 2쇄 3,000부를 찍은 데 이어 3쇄 인쇄에 돌입했으며, 출간 하루만인 7일에는 미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의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55위에 올랐다.
한국 문학이 종합 순위 10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마존닷컴은 '엄마를 부탁해'를 이달의 책으로 선정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즈앤드노블은 '엄마를 부탁해'를 '올해의 주요 신간 15'로 선정해 오는 7월까지 주요 전시대에 진열하기로 했다.
신 씨의 책은 미국 개인서점조합이 선정하는 '4월의 책'에도 포함돼, 베스트셀러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독자들의 호의적의 서평도 줄을 잇고 있다.
반즈앤드노블 홈페이지에 소감을 게재한 해리어트 클라우스너는 "너무 늦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강한 메시지와 비애감으로 가득 차 있는 소설"이라며 "다른 독자들의 서평까지 읽으면 이 심오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라고 호평을 늘어놨다.
한편 작가 신경숙씨는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바치는 헌사"라며 "책을 읽고 난 후 잊어버렸거나 잃어버린 엄마들이 마음속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영문판 출간 소감을 밝혔다.
▶ 추신수, 마쓰자카 상대 시즌 첫 홈런…CLE 3연승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뽑아내며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7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말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마쓰자카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시즌 첫 홈런이자 지난 시즌 8월 6일 경기에 이어 마쓰자카를 상대로 뽑아낸 통산 두 번째 홈런이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졌던 추신수는 이 홈런 하나로 최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2루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쳐 병살 처리됐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보스턴의 세 번째 투수 댄 휠러를 상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1할(20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5연패 늪에 몰아넣으며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클리블랜드의 8-4, 4점 차 승리.
3-2로 앞서나가던 클리블랜드는 6회 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스리런 홈런 포함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보스턴이 추격하자 맷 라포타가 8회 말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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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진석, 100억 거절…"비즈니스 인간관계에 지쳤다"
가수겸 건축가 양진석이 100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혀 화제다.
6일 양진석 소속사 측은 "양진석이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음악생활을 시작하면서 상당한 양의 건축, 인테리어 일을 거절했다"며 "거절한 일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1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양진석은 "갑과 을이 존재하는 전형적인 서비스업이 건축·인테리어 분야인데, 비즈니스에 의해 일을 수주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느껴왔다. 또 영업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맺다 보니 지치게 됐다"며 그동안의 사정을 전했다.
이어 "최근 2~3년 사이 무리한 수주로 어려움에 처한 회사들이 많은데 난 오히려 선방한 편. 무리한 수주를 하지 않다 보니 회사는 안정적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며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기존 사회의 고정관념, 좋지 않은 패턴 등이 눈에 들어오면서 욕망 내려놓기, 순수해지기, 가지지 않기 등 진정한 가치관추구를 표방하게 됐다"고 밝혓다.
그는 "곧 발매될 정규 5집은 나의 순수한 음악적 열정이 모두 집결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양진석은 최근 싱글앨범 '강변북로'를 발매했고 곧 정규 5집을 발매할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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