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공격수를 보강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 티모 베르너, 크리스티안 퓰리시치 등 팀 내 공격수들이 지난 시즌 저조한 활약을 보이면서 공격수 보강을 과제로 삼았다. 2021/22시즌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는 11골을 넣은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로 첼시의 공격수들 중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공격수 로멜루 루카루를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해 여름 첼시 클럽 레코드인 9850만 파운드(약 1552억 원)에 영입된 루카쿠는 불화를 일으키며 팀을 떠나길 원했고 결국 첼시는 거액을 주고 영입한 선수를 1년 만에 내보내게 됐다.
이로써 공격수 보강이 무엇보다 절실해진 첼시이지만 노리고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첼시가 토트넘 핫스퍼가 영입하려고 하는 에버튼의 공격수 히샬리송의 하이재킹을 시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료를 옵션 포함 6000만 파운드(약 941억 원)로 상향 제의했고 첼시가 이를 부담스러워하면서 히샬리송은 토트넘 선수가 됐다.
히샬리송을 놓친 첼시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하피냐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영국 기자 맷 로가 1일 "첼시는 리즈가 원하는 하피냐의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지만 하피냐는 첼시보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더 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선수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두 선수 외에도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다행히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맨시티는 계약이 1년 남은 스털링의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708억 원)를 받을 수 있다면 같은 리그 경쟁팀에게도 보내줄 의향이 있다"고 전하면서 첼시의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미어리그 경쟁팀들이 활발한 영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어떠한 영입도 성사시키지 않고 있는 첼시가 다음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 선수로 누굴 낙점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