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차예련의 복수가 시작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차화영(나영희 분)에게 복수를 시작하는 유수연(차예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동하(이현진)는 유수연과 자신의 스폰 관련 루머를 퍼트린 직원에게 사과를 받으러 디자인팀을 찾았다.
강동하는 "스폰서 관련해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글 확인해보니까 아이피가 디자인팀이더라"는 말로 이목을 끌었다.
이어 "제가 올린 경고문 때문인지 글을 내린 건 확인했는데 사과는 받아야 할 것 같다"라는 말로 디자인팀의 직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다음엔 법적인 절차까지 밟을 거다"라는 말로 경고까지 남긴 강동하에게 유수연은 크게 고마워했다.
"신경 써줘서 고맙다"라는 유수연에게 강동하는 "유수연 씨 때문에 한 거 아니고 나 때문에 한 거다. 혹시라도 증권가 찌라시에 이름 올라가는 것도 싫고 직원 채용할 때 스폰서 상사라고 알려지는 것도 싫다. 그래서 그랬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홍진아(공다임)는 서경시 홍보모델로 선정됐다. 차화영의 입김으로 홍보모델이 된 홍진아는 위촉시에 SA그룹 임원들은 물론이고 기자들까지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위촉식에 초대된 고미숙(이휘향)은 "자기가 꽂은 딸을 위해 회사 임직원까지 불렀다. 나는 물론이고 너도 불렀다. 징하다"라며 혀를 찼다. 강동하 역시 고미숙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저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홍진아는 위촉식을 진행했다. 명패를 받기 전 홍진아의 악행이 담긴 녹음 파일이 재생됐다. 홍진아가 집안 메이드들을 향해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소리가 이어지자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당황한 홍진아의 뒤로 SA그룹 메이드로 일했던 사람의 인터뷰 장면이 재생됐다. 홍진아는 급하게 영상을 막으며 "내가 그런 거 아니다. 내가 잘못한 거 없다"라고 말했지만 기자들은 홍진아의 모습을 찍으며 놀라움을 표했다.
차화영은 홍진아의 악행이 밝혀지자 급히 얼굴을 가렸다. 이어 "쟤 치워라"라는 말까지 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밖에서 이를 지켜본 유수연은 "차화영, 이건 시작일 뿐이다. 조금만 기다려라. 다음은 당신 차례다"라고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