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부상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정훈은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정훈은 롯데가 2-1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두산 선발 우완 곽빈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지난 4월 24일 삼성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호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정훈은 지난달 11일 NC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이탈했었다. 이달 7일 복귀했지만 복귀전에서 수비 중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최악의 경우 전반기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정훈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속에 지난 28일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선발 출전과 동시에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정훈 본인도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고 한층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3회말 롯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훈의 홈런에 힘입어 롯데가 4-1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