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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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슬, 유튜브 커버곡으로 데뷔까지 "아이돌 꿈꿨지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7.03 13:01 / 기사수정 2022.07.03 13:0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백예슬이 막연하게 아이돌을 꿈꿨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데뷔 과정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백예슬은 신곡 '그냥 편한 사이라도'를 발매하며 8개월 만에 컴백했다. '그냥 편한 사이라도'는 이별 후 찾아온 그리운 마음을 '상대에게 편한 사이라도 지내자고 말해볼걸' 하는 아쉬움으로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신곡 발매에 앞서 백예슬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여성 솔로 발라드 가수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백예슬은 "어렸을 때는 그냥 춤추고 TV에 나오는 가수, 아이돌이 하고 싶었다"며 막연했던 꿈을 떠올렸다.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확신한 백예슬은 한림예술고등학교를 다니며 "친구들이 아이돌로 데뷔를 하니까 '나도 그래야 하나' 생각했다. 근데 계속 열리는 길이나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들어봤을 때 '나는 발라드가 맞구나'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학교에 다니며 다비치 이해리의 곡을 많이 연습했던 백예슬은 그가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무대에서 불렀던 경험을 떠올리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런 만큼 백예슬은 롤모델로 이해리와 정승환을 꼽았다. "이해리의 깨끗하고 청아한 목소리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도 제 목소리를 그렇게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다"며 "정승환의 먹먹한 느낌, 그런 감정 표현이 듣고 싶어서 찾아듣는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찾을게'로 데뷔한 백예슬은 데뷔 전 유튜브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처음에는 기타, 피아노를 하는 친구들과 셋이 유튜브를 시작한 백예슬은 "각자의 사정으로 찢어져 혼자 지금의 유튜브 채널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커버곡을 올리면 사람들의 반응이 바로 보이지 않나. 내가 어떤 곡을 불렀을 때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봤을 때, 저는 고음이 들어간 발라드를 했을 때 좋아하는 걸 느꼈다. 그래서 고음이 많은 곡을 많이 커버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백예슬은 이해준의 '미친 소리'를 두 키를 높여 부르면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백예슬은 "당시 그 곡을 제작하던 회사에서 저를 보시고 제작하고 싶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 기회로 데뷔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커버곡이 아닌 자신의 곡을 처음 받은 백예슬은 "많이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커버곡은 누군가가 해석해 놓은 것을 살짝 카피해서 부르면 됐다. 제 곡을 부르려니까 알아서 곡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당시에는 조금 어려웠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제이윈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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