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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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황제' 알 켈리,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징역 30년형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2.06.30 10:3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유명 R&B 가수 알 켈리(R. Kelly)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들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브루클린 연방법원이 알 켈리에게 미성년자 성매매 8건과 공갈 등 총 9건의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동시에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1990년 데뷔한 알 켈리는 1996년 발표한 'I Believe I Can Fly'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가 제기되었고, 2002년에는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2008년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7년 종교를 가장하여 다수의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납치, 감금하며 성노예로 이들을 부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고, 이후 2021년 납치, 매수, 성매매, 미성년자 성착취 등 총 14개 혐의로 이루어진 공갈 1건과 국제 성매매 금지 위반 혐의 등 추가 8건으로 총 9건의 범죄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더불어 1994년 당시 15세였던 알리야와의 결혼을 위해 신분증을 위조한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재판은 8월 1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구글 측은 지난 2021년 10월 알 켈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였고, 동시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도 전부 삭제되었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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