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선미가 화사하고 싱그러운 비주얼로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을 노래했다.
선미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싱글 '열이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표현, 선미만의 나른하고 묘한 트랙들로 구성했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선미의 자작곡 '풋사랑' 등 두 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열이올라요'는 따라부르기 쉽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여름날의 뜨거운 사랑을 열병이라고 표현해 흥미를 더했다.
"따가운 햇살 적당한 바람 이 분위기 난 좋아요 어떡해 나 이제 못 참아요 그렇게 쳐다보면 열이 올라요 에오 뜨거워진 온도 탓일까요 약이 올라요 에오 한번쯤은 무너져 줄게요"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미국 LA의 따사로운 여름 햇살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다양한 시대, 공간 속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선미를 만나면 사랑에 빠지는 남자들의 변화가 재미 포인트. 영원한 싱그러움을 가진 여자가 아득한 시간 속에서 사랑을 하고 수많은 이들을 떠나보낸다는 내용의 뮤직비디오가 한여름의 꿈 같이 아련함을 더한다.
선미는 이날 오후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에서 '열이올라요' 뮤직비디오 속 싱그럽고 밝은 분위기를 매력으로 꼽았다. 동시에 어딘지 모를 서늘한 기운을 두고 '선미팝'의 음악적 요소라고 설명하며 "다른 음악들과 구분 지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와 분위기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던 선미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최대한 덜어내는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무,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부분들을 전작들에 비해 많이 덜어냈다. 정말 많이 덜어냈는데 덜어내면 덜어낼수록 순수해지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그런 점에서 속이 시원하고 홀가분하다고 느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많이 비워낸 만큼 활동 목표 역시 리스너들의 관심 자체에 집중했다. 그는 "항상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거창하게 답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할텐데 꼭 거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저 '선미 신곡 나왔네' '어떤 노래지?'라고 들어주시는 것만큼 거창한 목표도 없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을 가지니까 홀가분해진다"고 미소 짓기도 했다.
한편 선미의 새 싱글 '열이올라요'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선미 '열이올라요' 뮤직비디오, 어비스컴퍼니,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