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서 SNS 라이브 열풍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 곽윤기, 쯔양, 오킹이 진정성 가득한 성공담을 전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서는 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튜버 3인방이 출격,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특별한 비결을 털어놓았다.
이날 도깨비들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먹방 유튜버 쯔양, 크리에이터 오킹을 도깨비 세상에 소환했다.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곽윤기와 오킹, 그리고 무려 구독자 600만 명으로 남다른 클래스를 뽐내는 쯔양이 각자의 골드 버튼을 선보이자 유튜브 꿈나무인 양세찬과 이용진은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먼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실력과 놀라운 스타성을 보여주며 자타공인 대세가 된 곽윤기는 경기의 승패보다 구독자 수 상승에 떨려서 잠 못 이뤘다며 유튜브 채널에 대해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오킹은 "유튜버들에게 중요한 덕목은 본인에게 오는 운을 잡는 것"이라며 곽윤기의 상승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미 본업이 있는 곽윤기 때문에 영역을 침범당했다며 눈을 흘겨 폭소를 자아냈다.
독보적인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쯔양은 모두가 인정할 만큼 성공한 유튜버지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저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척도는 돈이 아니다. 인생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라며 신중한 삶의 태도를 내비쳤다.
유튜버라는 직업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오킹은 자신의 끼를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밝혀 흥미를 일으켰다. 오킹은 즉석에서 열린 '깨비 토론회'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용깨비' 이용진과 치열한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전매특허 개인기 무릎춤을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뿐만 아니라 곽윤기, 쯔양과의 오렌지 대결에서 승리, 상품으로 받은 예능 치트키 개구기와 '랩 뚫기 액자'로 기상천외한 장면을 탄생시키며 범접할 수 없는 텐션을 입증했다.
넘치는 끼와 매력적인 영상 콘텐츠로 화려한 기록을 세워온 이들이지만 성공의 그늘 또한 드러났다.
곽윤기는 "국민들이 쇼트트랙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라며 본업인 운동 선수와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보였다. 쯔양은 한창 악플에 시달릴 때 방송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자신으로 인해 직업을 잃게 될 직원들을 생각하며 복귀했다고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해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즐거워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서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후배 유튜버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곽윤기 역시 본인의 직업에 충실한 상태로 유튜브를 겸업할 것을 권해 듣는 이들의 공감을 불렀다.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왓챠에서 공개된다.
사진 = 왓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