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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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억 아니면 안 팔아...웨스트햄, 첼시에게 엄포

기사입력 2022.06.28 15:53 / 기사수정 2022.06.28 15: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팀 내 핵심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결코 팔지 않을 것이며 영입하고 싶으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힌국시간) "웨스트햄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라이스를 절대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라이스를 영입하고 싶으면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8억 원)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만 23세인 라이스는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웨스트햄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첼시는 유소년 출신이던 라이스를 다시 데려오고자 한다. 라이스는 7살 때 첼시 유소년 팀에 입단했지만 14살 때 신체가 충분히 발달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 방출됐다. 이후 라이스는 웨스트햄 유소년 팀에 합류했고 웨스트햄에서 프로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웨스트햄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첼시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큰 라이스를 웨스트햄이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라이스는 과거 팟캐스트에서 "나는 경력에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선수로 남고 싶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봐왔다. 축구 팬이자 선수로서 최고가 되고 싶다. 프리미어리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라이스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유로 2020에서 결승전에 올랐으나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한테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1/22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게 패해 떨어지며 아직 어떠한 우승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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