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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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느낌 아니까'로 월세→전세"…개그우먼 고충 (스캉스)[종합]

기사입력 2022.06.27 23: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지민이 여성 개그우먼으로서 느낀 고충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ENA PLAY, MBN '호캉스 말고 스캉스'(이하 '스캉스')에서는 인천 을왕리에 위치한 리조트로 떠난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손담비를 대신한 스페셜 여행 메이트 김지민이 함께했다. 삼면이 오션뷰인 스위트룸에는 침대에서 풍경을 내다볼 수 있었다.

하나밖에 없는 침대에 김지민은 "여기서 둘이 자냐"며 놀랐다. 한 침대에서 같이 못 잔다는 김지민에게 소이현은 "동성은 못 자고 이성은 괜찮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혼전순결이라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뷰에 신경을 많이 쓰는 김지민은 "놀 게 없어도 뷰 하나만 좋으면 3박 4일 있을 수 있다"며 "혼자 영국 갔을 때 런던아이 앞에 있는 호텔을 잡았다. 괜히 와인 먹고 분위기 잡고 멍 때리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라고 여행 스타일을 밝혔다.

또 다른 스위트룸은 각자 따로 잘 수 있는 침대가 마련되어있었다. 널찍한 크기에 서해 바다에 둘러싸인 뷰가 눈길을 끈다.


여행을 다녔던 시기를 묻자 김지민은 "개그맨들이 수입이 유행어가 터져야 된다. 2013년도에 '느낌 아니까'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다 떼고도 플렉스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일 먼저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건 월세에서 전세로 올겼다. 양평동 전세 아파트에 들어가는 순간 눈물이 났다"라고 회상했다.

김지민은 "어디를 가든, 직업병 같은 건 아닌데, 나 스스로를 자꾸 낮춰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개그우먼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소이현은 절친 안영미를 언급하며 개그우먼이기 전에 여자로서 느끼는 속상함을 이야기했다.

김지민은 "나를 밟아가며서 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야 되는 애들이 있다. 그걸 버텨야 한다. 나도 여자인데. 내 옆에 있는 여자 애들을 돋보이게 위해서 더 심한 말을 한다. 행사를 가더라도 거기 온 여자 가수, 배우들과 대우가 다르다"라고 밝혔다.

소이현은 "사실 나는 희극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울리는 건 쉽다. 웃기는 게 진짜 힘들다"라고 존경했다.

김지민은 "나는 흰머리가 안 날 줄 알았는데 아이디어 회의할 때 흰머리가 한두개씩 났다. 그렇게 5분 코너를 하고 빵 터져주면 너무 행복하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ENA PLAY, MB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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