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부산대 켈리 교수가 BBC 방송사고의 이유를 바지를 안 입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반응을 언급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켈리 가족을 만나다] BBC 생방 인터뷰 사고 이후 5년만의 근황... 부산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켈리는 5년 전 BBC뉴스와 인터뷰를 하던 중 뒤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았다. 아이들이 들어온 지 지나지 않아 아내는 아이들을 황급히 데리고 나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문을 못 잠궜던 이유를 묻자 켈리는 "영상에 대해 음모론도 있었다. 모든 상황이 설정 아니냐. 모두 사실이 아니다. 그저 깜빡하고 실수한 거였다. 해외 일부 사람들이 조작을 했다고, 유튜브에서 인기를 위해 설정하고 조작했다고 그런 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아내는 "남편 방의 문이 쉽게 잠기고 쉽게 열려서 그 이후로 바꿨다. 안에서 잠그면 안 열리는 걸로"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켈리는 "사람들이 '왜 일어나서 수습하지 않았냐'고 하더라. 제가 일어서지 않은 이유를 바지를 안 입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떠올렸다.
이어 켈리는 "그 장면 직후 아내나 아이들에게 화를 냈냐는 질문이 있었다.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일종의 오류의 코미디이다. 그런 일로 가족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엄연히 실수를 바탕으로 일어난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