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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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육아 돈 많이 들어가…불안감 크다" (빼고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26 07:50 / 기사수정 2022.06.26 00:2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배윤정이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에서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스트레스를 타파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 검사와 심리 상담을 받기 위해 전문가를 찾은 멤버들은 개인의 스트레스 성향에 따른 솔루션을 받았다.

배윤정은 고은아, 브레이브걸스의 유정과 함께 다이어트 강박이 심한 유형으로 꼽혔다. 전문가는 이들을 "말라야 하는 강박이 많이 때문에 다이어트가 스트레스가 되는 사람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배윤정은 ""이건 약속인 거다. 대중들이랑 우리가 약속을 한 건데 약속을 못 지키는 사람이 되니까 불안하다"라며 자신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에 대한 불안도 표했다. 배윤정은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을 때 팬을 만나면 '비밀로 해주세요'라고 한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런 배윤정의 모습에 전문가는 "보니까 윤정 님은 우울 점수보다 불안 점수가 꽤 높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배윤정은 54점의 높은 불안 점수가 측정됐다.

불안에 대해 묻는 전문가에게 배윤정은 "불안한 게 뭐냐면 아이를 낳고 제가 직업 특성상 계속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는 (댄서라는 직업을) 내려놔야 하는데 내가 이걸 손을 놓고 아이를 돌보면 잘 돌볼 수 있을까 싶다. 왜냐하면 아이를 키우는 데 돈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지 몰랐다. 아이를 낳지 않으면 절대 모를 것들을 알게 되었다"라는 말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언니는 책임감 때문에 내려놓고 싶어도 내려놓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워킹맘으로서 다이어트를 병행하는 배윤정의 상태에 브레이브걸스 유정도 안타까워하며 배윤정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배윤정은 "부모로서 아이를 독립을 시켜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가져가야 한다. 그래서 불안한 거다. 내가 평생 하고 싶은 것을 했다. 나는 하기 싫으면 안 했었는데 이거는 하기 싫다고 놓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거기서 오는 불안감이 크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불안감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살을 빼야 하는 동기가 뭐냐"라는 전문가의 말에는 "이게 제가 직업상 내 모습이 멋있어야 하는데 출산 후 붙은 살이 심각하다. 그래서 자존감이 낮아졌다. 뭘 했을 떄 예쁜 옷을 입고 날 봤을 때 멋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게 또 뭐가 스트레스냐면 저 같은 경우에 하루를 되게 잘 참았다. 하루 잘 참아서 '내일 뱃살이 빠지겠다'라고 생각을 하면 12시, 1시 정도에 식욕이 터진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다이어트와 육아를 병행하는 배윤정은 밤참을 먹어버리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먹고 나서 '아 괜히 먹었다', '오늘 망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이어진다"라는 배윤정의 말에 고은아와 유정은 큰 공감을 표했다.

이를 들은 전문가는 "식사 계획이 굉장히 중요하다.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고 몇 시에 먹는지도 중요하다"라는 솔루션을 내렸다. 전문가의 솔루션에 배윤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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