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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음 듣자마자 동점이라고 생각했다" 희비 가른 초구 타격과 그물망 수비

기사입력 2022.06.22 17:3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한 번의 타격과 하나의 호수비가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6 석패를 당했다.

5회까지 2-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맹추격에 나서며 6회 1점, 7회 2점을 생산했다. 5-6까지 따라간 롯데는 8회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전준우가 섰고,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정해영과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절호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준우는 정해영의 초구 131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점프 캐치를 시도한 박찬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롯데의 희망도 함께 사라진 순간이었다.

2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타격음을 듣자마자 동점이라고 생각했다. 상대 수비수가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것도 야구의 일부분이다"면서 "올해 KIA와 경기를 할 때마다 느끼는 데 재밌는 야구를 하고 있다. 상대가 이기고 있으면 우리가 따라붙고, 우리가 리드할 때면 상대가 추격한다. 어제도 1점 차까지 따라갔다. 전준우의 타구가 조금만 더 빠졌으면 동점이었다. 재밌는 경기가 많이 나온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사령탑은 전날 선발 등판한 에이스 찰리 반즈의 투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반즈는 5이닝 8피안타 6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또다시 KIA에 혼쭐이 났다. 이번 시즌 KIA와의 상대 전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65. 서튼 감독은 "반즈가 몇몇 이닝에서 질 좋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잘 싸웠다"면서 "상대 타자들을 존중한다. 반즈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반즈와 얘기를 나눴고 어떤 조정을 해야 다음 선발 등판에 도움이 될 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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