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성미 기자] 두산 베어스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5로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성큼 다가섰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사진)의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2회초 4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지만 3회말 매섭게 반격하며 또다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두산이 자랑하는 발빠른 상위타선의 힘과 스피드에서 한화 수비진은 속수무책이었다.
이후에도 두산은 7회초 한화가 2점을 쫓아와 5-4로 앞서던 7회말 집중 4안타와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합작해 3점을 더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플레이오프 첫 1회말 선두타자 홈런 등 4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한 이종욱이 데일리MVP에 뽑혔다.
두산은 도루 3개를 포함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짜임새 있는 타력으로 홈에서 무난히 2연승 한 반면 한화는 선발진은 물론 중간계투의 부실한 약점으로 두산과 같은 13안타를 때리고도 득점 응집력에서 밀려 2연패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17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다.
<사진=두산 베어스>
이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