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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최리, 아프고 쓰린 첫사랑 종지부

기사입력 2022.06.21 14: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연희가 아프고 쓰라린 첫사랑을 끝냈다.

KBS 2TV ‘붉은 단심’ 15회에서 조연희는 이태(이준 분)을 향한 사랑에 마침표를 찍으며 시청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연희는 처음부터 이태만을 바라보며 입궐해 숙의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유정(강한나 분)을 사랑하는 이태에게 실망하게 되고, 내궁의 자리에까지 오른 유정을 질투하며 점차 순수한 마음을 잃게 됐다.

대비(박지연)는 이런 연희를 이용해 역모에 가담하게 만들었고, 연희는 조원태(허성태) 덕분에 폐서인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태의 환궁 이후 조정은 정상화되고, 연희는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까지 궁지에 몰아넣는 자신을 보고 자책하며 힘들어했다.

연희가 지난날 자신이 한 행동으로 힘들어하자 이태는 연희를 위로했고, 이는 눌러 놨던 감정이 폭발하는 계기가 됐다. 최리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연희의 불안함, 미안함, 상처가 한 번에 터져 나오는 감정을 절절한 오열 연기로 표현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최리는 철부지부터 야망 있는 여인까지 극 중 캐릭터 변화의 간격이 큰 만큼 섬세한 감정연기로 미묘한 연희의 긴장감을 완벽히 표현했다. 또한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는 대사 속에서 잘못된 사랑을 끝내야 하는 애틋함을 그려낸 표정과 눈빛 연기는 절정에 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는 동시에 마지막까지 캐릭터의 몰입을 높였다. 이에 엇갈린 첫사랑의 마침표를 찍으며 눈물을 참지 못하는 짠하면서도 안타까운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낸 최리를 향해 공감과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를 그린 ‘붉은 단심’은 오늘 밤 9시 30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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