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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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욕설' 루니, 2경기 출전 정지

기사입력 2011.04.05 09:21 / 기사수정 2011.04.05 09:2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가 경기 도중 카메라에 대고 욕설을 내뱉은 행위로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루니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업튼 파크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34분 골을 터뜨린 뒤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몇 차례 욕설을 퍼부었다. 

이 날 경기 중계를 맡았던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진땀을 흘렸다.

루니는 경기 후 곧바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자 사과의 뜻을 표명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받아들이지 않은 채 2경기 출전 정지라는 가혹한 징계를 내렸다.

사실, 루니의 이러한 행동은 처음이 아니었다. 욕설이 섞여 있지 않아 징계는 면했지만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에 그치자 팬들의 야유를 듣고 분노한 나머지 "이것이 충성스러운 응원이었나. 열정적으로 야유를 보내 준 팬들께 고맙다"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루니는 풀럼과의 리그 경기와 FA컵 준결승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맨유는 오는 6일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루니 ⓒ 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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