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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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일화 공개…"전원주택 망해" (톡파원 25시) [종합]

기사입력 2022.06.20 23:50 / 기사수정 2022.06.20 2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를 소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줄리안이 출장 톡파원으로 활약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줄리안은 출장 톡파원으로 활약했고, 안토니 가우디를 소개했다. 전현무는 "바르셀로나 관광 수입 60% 이상이 가우디 관련 관광에서 나온다고 한다. 실제로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설명해 달라"라며 궁금해했다.

이창용 도슨트는 "세계적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없는 나라도 있다. 한 사람의 작품이 무려 7개나 등재가 됐다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까"라며 설명했다.



이창용 도슨트는 "건축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가우디라는 사람은 돌로 건물을 짓는 사람이다. 문제가 위에서 떨어지는 하중을 얼마나 잘 견디는가. '누가누가 이걸 잘 해결하는가'가 문제다. 가우디라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 현수선 아치라는 것을 발명한다. 이 아치 하나로 고딕 양식이 가지고 있었던 단점을 다 해결한다. 곡선이라는 걸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사람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형태의 건물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는 거다"라며 밝혔다.

또 줄리안은 구엘 공원을 찾았고, "여기 원래 처음에 공원으로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고 여기가 최고의 전원주택 단지를 만들려고 했다. 너무 언덕이고 해안가라 멀고 인기가 없어서 60구역 중 2곳만 분양이 됐다"라며 귀띔했다.

이창용 도슨트는 "망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너무 비쌌다. 두 번째는 여기가 도심하고 떨어져 있어서 교통이 불편하다. 그때 당시 여기가 치안도 안 좋았었다. 구엘이 너무 분양이 안 되니까 '내가 들어가야겠다'라고 한 거다. 그다음 들어온 사람은 구엘 가문의 변호사. 마지막 분양은 가우디였다. 정상적으로 돈 받고 판 건 변호사가 끝이다"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줄리안은 사그라다 까밀리아 대성당에 방문했고, "1882년도에 시작해서 140년째 계속 짓고 있는 건물이다. 가우디가 짓기 시작했을 당시 200년 걸릴 거라고 예상하고 2082년도에 완공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 사이 건축 기술이 발달해서 가우디 사후 100주년인 2026년도에 완공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라며 전했다.


줄리안은 "성당 내부로 들어오면 성당에 들어온 느낌보다 숲에 들어온 느낌이다. 가우디가 실제로 기둥 만들 때 나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엄청나다"라며 감탄했고, 이창용 도슨트는 "개인적인 사견으로 실제 가서 느끼는 감동의 반의 반도 안 되는 것 같다. 지금 영상으로 보는 건"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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