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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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최고 흥행작은 '범죄도시2'…극장가, 매출 4배 증가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기사입력 2022.06.20 10:45 / 기사수정 2022.06.20 10: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5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범죄도시2'의 흥행에 힘입어 극장가의 매출도 상승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5월 전체 매출액은 1508억 원으로 전월 대비 395.6%(1203억 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1455만 명으로 전월 대비 366.7%(1144만 명) 늘었다. 

5월 개봉한 '범죄도시 2'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각각 725억 원, 618억 원의 매출액으로 5월 전체 매출액의 약 90%를 차지하며 전체 매출액을 견인했다. 

지난 4월 거리두기 해제 조치와 극장 내 취식 허용 조치, 기대작 개봉이 맞물리며 매출액과 관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5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및 2020년 동월 대비 1000억 원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 동월과 비교해도 2.5%(38억 원) 감소에 불과했다. 

5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5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7.1%(1097억 원) 증가했고,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2.3%(1018만 명) 증가했다. 

지난해 5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173억 원)가 흥행했으나, 올해 5월에는 '범죄도시 2',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6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5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793억 원으로 전월 대비 847.3%(710억 원) 증가했고, 관객 수는 773만 명으로 전월 대비 782.3%(686만 명) 증가했다. 5월 3주차 개봉한 '범죄도시 2'는 5월에만 72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의 48.1%를 차지하며, 전월 대비 폭발적인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5월 한국영화의 전체 관객 점유율은 53.1%로 외국 영화 관객 점유율 46.9%를 상회하며,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을 상회했다. 5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69.5%(719억 원),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66.9%(693만 명) 증가했다. 

5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71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24.0%(494억 원) 증가했고, 외국영화 관객 수는 682만 명으로 전월 대비 204.2%(458만 명) 증가했다. 5월 외국영화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흥행하며 61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매출액이 2배 이상 상승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173억 원), '크루엘라'(30억 원) 등이 개봉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112.2%(378억 원), 외국영화 관객 수는 90.5%(324만 명) 증가했다. 

올해 1~5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29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6%(1554억 원) 증가했고, 전체 누적 관객 수는 294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1%(1436만 명) 늘었다. 지난 1월부터 5월에는 '범죄도시 2',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해적: 도깨비 깃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5편의 영화가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범죄도시 2'는 701만 명,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2022년 1~5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59.9% 감소한 5분의 2 수준에 불과했다. 

1~5월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13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6%(1022억 원) 증가했고,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131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0%(999만 명) 늘었다. 2022년 1~5월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16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532억 원) 증가했고, 외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163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437만 명) 늘었다. 

전년 동기에는 50만 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없었지만, 이번 1~5월에는 '범죄도시 2'가 701만 명, '해적: 도깨비 깃발'이 134만 명, '킹메이커'가 78만 명, '경관의 피'가 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년 동기 대비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300% 이상 증가했다.

'범죄도시 2'가 725억 원(관객 수 701만 명)의 매출로 5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4월 전체 흥행작 1위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10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으나, 5월 전체 흥행작 1위인 '범죄도시 2'는 70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618억 원(관객 수 580만 명)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흥행 2위, 외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고, '배드 가이즈'가 36억 원(관객 수 38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3위를 기록했다. 4월 전체 흥행작 상위 3위 영화는 모두 외국영화였으나, 5월 전체 흥행작 상위 3위 영화 중 1위는 한국영화였다.

5월 전체 흥행작 상위 10위 중 한국영화는 총 4편이었다. '범죄도시'는 725억 원(관객 수 701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1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24억 원(관객 수 23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4위를 차지하였다. '그대가 조국'은 18억 원(관객 수 19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6위를 차지하였다. '서울괴담'은 7억 원(관객 수 7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8위를 기록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매출액 618억 원, 매출액 점유율 41.0%로 5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618억 원)를 배급했다. 2위는 '범죄도시 2'(725억 원), '서울괴담'(7억 원) 등을 공동 배급한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으로 매출액 369억 원, 매출액 점유율 24.5%를 기록했다.

'범죄도시 2'(725억 원)를 공동배급한 주식회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매출액 362억 원, 매출액 점유율 24.0%로 3위였다. 4위는 '배드 가이즈'(36억 원) 등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로 매출액 37억 원, 매출액 점유율 2.5%를 기록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24억 원)를 배급한 마인드마크가 매출액 24억 원, 매출액 점유율 1.6%로 5위였다. 

'우연과 상상'이 매출액 2억 433만 원(관객 수 2만 604명)으로 5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우연과 상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으로, 우연과 상상을 주제로 세 가지 이야기를 다루는 옴니버스 영화다. '어부바'가 1억 7070만 원(관객 수 2만 960명)의 매출액으로 전체 흥행 2위였다. 또 '몬스터 싱어: 매직 인 파리', '나를 만나는 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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