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허경환이 김지민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탁재훈, 이상민, 김희철, 김준호가 허경환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경환은 김준호의 열애를 언급하면서 "방송계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쉬쉬하고 있다더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먼저 하차냐. '미우새'에서 먼저 하차냐를 논의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그 빈자리를 채워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민보다 불행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는데, 그는 "형이 빚을 졌던 건 형이 하고 싶은 사업을 하다가 잘 안된 거지만, 저는 회사 횡령 사건 때문에 빚이 생겼다. 그 당시에 결혼 적령기였는데 빚이 30억 있었다. 빚 때문에 결혼할 수가 없었다. 부모님도 모르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2005년에 빚이 70억 있었다면서 본인보다 불행한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허경환은 이와 함께 현재 고정 프로그램이 없는 것, 연애를 하지 못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저를 되게 좋게 봐주셨던 두 여성 분이 계셨다. 오 모씨와 김 모씨"라고 말했다. 오 씨는 오나미, 김 씨는 김지민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발끈한 김준호는 그를 발로 차며 "네 형수야"라고 분노했다.
이에 허경환은 "'개콘'에서 '거지의 품격'을 같이 하던 선후배 사이였는데, 둘이 서로 너무 연애를 못하고 있으니까 '50살 될 때까지 아무도 없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결혼하자'고 했었다"고 밝혔다. 또 "지민이를 좋아한 게 아니고, 나중에 준호 형이랑 연애를 하는 것을 보고 '참 괜찮았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었다. '그 때는 왜 몰라봤을까' 싶더라"면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내 옆에 있었겠지"라고 장난을 쳐 김준호의 화를 돋웠다.
사진= '미우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