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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노리는 '서울' 조기열 "아직 포기하면 안돼…어떻게든 뛰어 넘을 생각 중"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19 08: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콕, 최지영기자) "스토리 라인을 바꿀 수 있도록 전략을 가져오겠다"

지난 18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 몰에서는 '펍지 네이션스 컵 2022(이하 PNC 2022)' 3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메리카 권역(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시아퍼시픽 권역(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아시아 권역(한국,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 유럽 권역(영국, 핀란드, 독일, 터키)의 16개국 6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3일차 결과, 한국은 치킨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TOP4 경쟁에 뛰어들면서 포인트를 추가시켰다. 

특히 조기열의 활약이 돋보였다. 홀로 남았음에도 남다른 킬 캐치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매치14에서는 TOP2까지 올라가며 한국 팀의 선전에 큰 기여를 해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3일차 경기는 확실하게 하려고 했다. 다만 경기력은 아쉬움이 많다. 마지막에 과감한 선택을 하는게 우리의 전략이었다"고 3일차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아쉬움이 크다는 것에 대해 "나는 당연하게 오프라인 무대에서 절대 떨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열리는 PNC 대회에서 떨었다. 4라운드에서 세이브 할 수 있었지만 아쉬움이 컸다. 그런 부분에서 아직 내가 그릇이 작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유독 3일차에서 한국이 한 명 씩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 조기열은 이에 대해 "스플릿을 하다가 인원 손실이 나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동 중에 어쩔 수 없이 떨어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서클이 따라주지 않는 것에 대해선 "자기장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치킨 먹을 수 있는 상황에서 못 먹었던 게 컸다. 자기장 때문에 경기가 잘 안 풀렸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현재 한국은 1위 영국과 40점 차이가 벌어졌다. 조기열은 "3일차 첫 목표는 최대한 1위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였다. 근데 실패했다. 그래도 나는 '프로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뛰어 넘길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치킨을 한 번도 차지 못한 한국. 그는 "매일마다 꿈에서 치킨 먹는 꿈을 꾼다. 지금 3일 내내 치킨을 못 먹었는데 마지막에는 꼭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PNC를 준비하면서 연습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3위 안에는 오르겠지만 우승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우승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스토리 라인을 바꿀 수 있도록 전략을 가져오겠다. 최대한 힘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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