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유의 수비수 바란이 프리시즌과 2022/23시즌을 앞두고 기대감과 각오를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라은 18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곧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새로운 감독과 새롭게 시작하기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당연히 모든 경기를 잘해서 승리하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해서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네이션스리그 A그룹 1그룹 1차전 프랑스와 덴마크 간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한 바란은 경기 중 햄스트링을 부상을 입고 교체되면서 프랑스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부상을 회복 중인 바란은 차후 맨유의 프리시즌 명단에 합류해 해외 투어를 떠나게 된다.
해외 투어에 대해서 바란은 "해외 투어는 뭔가 분위기가 남다른 거 같다. 하지만 해외 투어도 엄연한 프리시즌이기에 몸과 마음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전 세계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뛴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고 좋은 경험이 된다. 난 이 해외 투어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란과 맨유는 오는 7월 13일 태국 방콕을 방문해 최대 라이벌 리버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호주로 넘어가 16일부터 24일까지 멜버른 빅토리,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와 3연전을 치른 뒤 노르웨이로 이동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주역 중 한 명인 바란은 2021년 여름 4,200만 파운드(한화 약 663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세계적인 수비수 영입에 많은 맨유 팬들이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리그 2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맨유가 부진에 빠졌을 때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바란이 맨유의 새로운 감독인 에릭 턴 하흐 밑에서 자신의 명성을 되찾고 맨유에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