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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최우제 "딜·탱 모두 자신 있어…너구리, 무섭지만 잘해볼 것" [LCK]

기사입력 2022.06.17 22:54 / 기사수정 2022.06.18 00:51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제우스' 최우제가 농심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1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T1 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1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던 T1은 2세트에서는 여러 번 위기를 겪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T1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오너' 문현준과 '구마유시' 이민형은 각자의 방법으로 농심을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최우제는 "대회를 오랜만에 해서 긴장이 됐다. 힘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이민형은 "2-0으로 이겨서 다행이고, 이즈리얼로 게임을 이겨서 다행이다. 이즈리얼을 증명한다기보다는 극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내구력 패치로 메타가 크게 바뀐 것에 대해 이민형은 "'2022 MSI' 때는 내구력 패치가 되기 전이어서 (서머에 임하기 전) 그런 부분을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했다. 저희 팀은 파악하는 게 빨라서 잘 적응했다"라고 밝혔다.

최우제는 "저는 딜러, 탱커 둘 다 잘할 자신이 있어서 상관 안 한다. 다만 세주아니처럼 이번에 다시 나오기 시작한 챔피언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2세트에서 몰래 바론을 치는 판단을 했던 T1. 누구의 콜이었는지 묻자 이민형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우제가 본인이 했다더라. 그런가 보다"라고 답했고, 최우제는 "긴가민가하긴 한데, 제가 말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최우제는 "불리한 상황이어도 최대한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다. 대회가 많이 길어지는 것 같은데 후반에도 집중을 잃지 않도록 잘해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쌍둥이 포탑 앞에서 농심을 막아냈던 이민형은 "눈을 떠보니 우리 팀이 다 죽어있어서 당황스러웠는데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해서 막아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최우제가 "상황을 보니까 못 막을 것 같아서 '다음 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미드도 막고 비에고도 살아있어서 놀랐다"라고 고백하자 이민형은 "나를 믿어야지"라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T1.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이민형은 "예전에 혼자 칼바람을 하는데 상대 팀 분이 '서머의 kt를 조심하라'고 경고한 게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우제는 '너구리' 장하권이 자신을 칭찬했던 것에 대해 "탑 라이너들의 기사는 많이 보는 편이어서 (해당 기사를) 이미 본 상태다. 장하권 선수의 솔랭 영상을 볼 때마다 너무 잘하셔서 무섭지만 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곧 만나게 될 '라스칼' 김광희에 대해서는 "스프링 때부터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방심하면 안 될 것 같고, 재밌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우제는 "오늘 관객석이 꽉 차 있는 기분도 있고, 게임할 때 응원하는 소리가 들려서 경기하는 실감이 났다. 항상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민형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응원석에서 함성 소리가 들려서 좋았다. 팬미팅을 처음 해 봐서 떨리는데 팬분들을 만나뵙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 팬미팅 때 준비한 특별한 건 없고, 특별한 저는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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