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유의 레전드 네빌이 아직 1건의 영입도 성사시키지 못한 맨유의 행보에 불안감을 표하며 빠른 영입을 촉구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게리 네빌은 친정팀의 지지부진한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 불안감을 보였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권 진입을 노리는 맨유는 아직 새로운 선수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네빌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맨유가 선수 보강을 하는데 혹시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일까 봐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경쟁 팀들은 선수를 보강하며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데, 맨유만 아직 어떠한 영입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와야 한다. 늦게 영입할수록 힘들어지는 건 턴 하흐 본인이다"며 충고했다.
맨유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마감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건 물론,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에 맨유는 지난 4월 21일 팀을 재건할 신임 감독으로 AFC 아약스에서 리그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에릭 턴 하흐 감독을 택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에 시즌이 종료됐음에도 맨유와 턴 하흐 감독은 아직 1건의 영입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는 일찍이 엘링 홀란드 영입을 발표했고, 리버풀은 최근 다르윈 누네스를 거액에 데려왔다. 리그 4위권 경쟁팀인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와 이반 페리시티 총 2명을 영입했다.
현재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 영입을 추진 중이다. 턴 하흐 감독은 과거 아약스에서 함께한 데 용의 합류를 원하고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데 용의 몸값을 8,500만 유로(한화 약 1,137억 원)로 책정하면서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를 진행 중이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