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 오세아니아 절대 강자 뉴질랜드가 마지막 남은 월드컵 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코스타리카와 뉴질랜드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단판으로 치러지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국가는 마지막 남은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31위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예선 4위를 차지했다. 코스타리카는 최종전에서 미국에 2-0 완승을 거둬 미국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4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지 못했다.
FIFA 랭킹 101위 뉴질랜드는 0.5장이 주어지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지역이 축구의 불모지이기 때문에 사실상 뉴질랜드의 1위는 고정이나 다름없다. 뉴질랜드의 월드컵 진출 여부는 지역 예선이 아닌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결정 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코스타리카는 2014, 2018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를 비롯해 조엘 캠벨, 셀소 보르헤스, 오스카 두아르테 등 황금 세대가 현재 대표팀 주축이다. 코스타리카는 1990, 2002, 2006, 2014, 2018 대회에 참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우루과이와 죽음의 조에 묶였음에도 2승 1무를 거둬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 8강까지 가는 파란을 일으켰다.
뉴질랜드는 1982, 2010 대회에 출전해 3무 3패를 기록,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뉴질랜드는 번리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192cm 장신 공격수 크리스 우드를 앞세워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노린다.
이 경기 승자는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된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에 1무 2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월드컵에서는 만난 적이 없다. 독일에게는 2006 독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만나 2-4로 패했다. 뉴질랜드는 스페인과 2009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만나 0-5로 대패했다. 독일과는 만난 적이 없다. 또한 두 팀 모두 월드컵에서 일본과 처음 만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