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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광주일고 군산상고, '전라지역 공동 1위'

기사입력 2011.04.04 11:06 / 기사수정 2011.04.04 11:1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지역 예선 2주차 경기에서 광주일고, 동성고, 군산상고가 각각 승리했다.

2일, 군산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광주일고가 효천고에, 동성고가 화순고에, 군산상고가 진흥고에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제1경기 : 광주일고 8 - 1 순천 효천고(7회 콜드)

전라지역의 강력한 1위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광주일고가 효전고에 8-1,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광주일고는 1회 말 공격서 상대 와일드 피치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5회 말 공격서 7번 박정섭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8번 김병석의 2타점 3루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콜드게임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7-1로 앞선 7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9번 이동건의 1타점 3루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운드에서는 광주일고 3학년 서동욱이 6이닝 동안 효천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전국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효천고는 7회 초 반격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2연패에 빠졌다.

제2경기 : 광주 동성고 7 - 6 화순고

동성고가 화순고에 승리하며, 지난주 패배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동성고는 1-1로 팽팽히 맞선 4회 말 공격서 7번 조성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앞서나가며 에이스 김원중의 어깨를 가벼이 했다.

그러나 화순고 역시 5회 초 공격서 6번 이경훈의 2타점 3루타와 7번 김명진의 우전 적시타, 그리고 상대 에러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동성의 에이스 김원중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화순고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그러나 동성고는 7회 말 반격서 2번 윤준식의 2타점 3루타로 한점 차까지 추격한 데 이어 8회 말 반격에서도 2사 이후 밀어내기 볼넷과 3번 장윤우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화순고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서 3번 최민재의 3루타에 이은 4번 김인환의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역전을 일궈내지는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동성고 에이스 김원중에 이어 등판한 2학년 박성훈이 4와 1/3이닝 동안 1실점하며 전국대회 첫 승을 신고햇다.

제3경기 : 군산상고 9 - 5 광주 진흥고

호남지역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군산상고가 진흥고마저 제압하며, '광주지역 고교 킬러'로 급부상했다. 지난주, 김원중이 버티고 있던 동성고에 영봉승을 거두었던 군산상고는 '화끈한 타력'을 자랑하는 진흥고에 9-5로 승리하며, 광주일고와 함께 조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군산상고는 1회 초 수비서 5번 양구열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안타 네 개와 와일드피치 하나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2회 말 반격서 상대 에러와 8번 김기운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2번 정태양의 내야 안타 등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군산상고는 4회 말 공격서 1번 김건수의 적시타와 2번 정태양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두 점을 추가했다. 6회 말 공격에서는 9번 고성민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와일드피치, 그리고 3번 석정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군산상고의 테이블 세터로 나선 김건수-정태양 듀오는 6안타, 3타점을 합작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3학년 정준이 7과 1/3이닝 동안 진흥고 타선에 7안타 5실점(3자책)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전국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탈삼진을 8개나 뽑아낼 만큼, 빼어남을 자랑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관련 슬라이드 ☞ 서울B조, 성남고 단독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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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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