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전국노래자랑' 설운도가 故 송해를 추억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송해 추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송해를 생각하며 '유랑청춘'을 열창한 설운도는 노래를 부르는 내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설운도는 송해의 별세 소식에 기둥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설운도는 "가수들의 부모나 마찬가지셨다. 우리보다 국민 여러분이 더 충격을 받았을 듯하다"라며 "이렇게 빨리 소천하실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운도는 "항상 부족한 저를 보고 가요계 신사라고 말씀해주셨다. 제가 선생님 덕분에 어디가서도 막 행동하지 못했다"며 "선생님 말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다"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한편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졌다. 송해는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故 석옥이씨 곁에 안치됐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