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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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리정, 발레리나 서희와 컬래버…"미션 임파서블" (플투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11 07:30 / 기사수정 2022.06.11 01:0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플투댄'이 발레리나 서희와 역대급 컬래버를 펼쳤다.

10일 방송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이하 '플투댄')에서는 뉴욕 2일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줄리아드 학생들과의 컬래버 무대에 대해 "너무 기대됐다. 어릴 때 줄리아드 가는 게 저의 꿈이었다. 같이 연주하면 줄리아드를 잠깐이라도 간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었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만 공연할 수 있는 그런 장소인데 우리가 거기서 할 수 있다고 했을 때 믿기지가 않았다"고 전했다.

무대에 앞서 '플투댄' 멤버들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서희를 만났다. 서희는 "영광이다. TV에서 뵀던 분들이다"라며 "연습하시는 영상을 좀 봤다. 저는 굉장히 클래식하게 트레이닝된 무용수고, 제가 익숙하지 않은 음악으로 같이 춤을 춰야 하니까 (미리 볼 수 있게) 부탁을 드렸다. 준비하시는 과정들을 조금 봤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멋있었다. 그걸 받자마자 '너무 멋있어요'라고 했다. 발레에서는 여자가 묘사되는 것들이 여성스럽고 가녀린 것들이 많다. 근데 여러분들이 진짜 여자의 힘을 연습하시는 걸 봤는데 너무 멋있었다. 이런 멋진 여성분들과 저의 도시에서 컬래버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헨리는 "줄리아드 음대생들이랑 같이 컬래버하려고 했다. 교수님도 오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공연 20분 전 줄리아드 학생들과 만난 헨리는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헨리는 이 과정에 대해 "미션 임파서블이었다"고 덧붙였다.


리아킴은 "당연히 연주자들이랑 연습실에서 따로 맞춰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실 줄 알았다. 근데 연주자들의 연주를 안 들어보고 어떻게 즉흥으로 한다는 건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서희는 "저한테 보내주신 음원이랑 다른 것 같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리아킴은 "발레리나랑 공연에서 10분 만나서 그건 리허설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저는 당연히 리허설을 맞추고 버스킹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리허설이 없다고 갑자기 말씀을 하시더라. 저는 되게 불안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게 급박한 상황 속, 공연이 시작됐다. 먼저 서희의 독무로 분위기를 달궜다. 리정은 "아우라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서희라는 이름으로 끝나지 않았나 싶었다. 되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그런 무대를 처음 봤다.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무대를 보고 나니까 경이롭고 너무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이어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아이키, 리정, 리아킴은 선미의 '가시나'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플투댄' 멤버들과 서희, 줄리아드 음대생들의 컬래버 무대가 이어졌다. 리허설 없이 이어진 완벽한 무대가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아이키는 "이거는 진짜 '우리가 같이 호흡했다. 즐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리정은 "저는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리허설도 없이 그렇게 완벽했을 수가 있다는 건. 세기의 컬래버가 아니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하리무는 "예술이 하나되는 대통합의 현장을 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아이키는 "저 솔직히 눈물이 여기까지 찼다. 행복에 갑자기 벅차올라서 왈칵 할 때가 가끔 있다. 왜 그랬는지 생각을 해보니까 우리만의 무대가 아니었다. 격렬하게 같이 환호해준 관객 분들이 무대 안에 다 들어와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고, '플투댄' 멤버들은 관객들과 호흡하며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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