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사유리가 가족을 향한 사랑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사유리와 젠이 사유리의 부모를 만나 솔직한 마음을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유리는 아들 젠과 함께 일본의 외가를 찾았다. 엄마가 해준 튀김 가정식을 맛본 사유리는 가족과 함께 사랑이 드러나는 대화를 나눴다. 사유리는 아들 젠을 보며 "젠이 엄마(할머니)를 닮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유리의 말에 사유리 어머니는 "단순한 거랑 성실한 거랑 열심히 하는 거랑 상냥한 부분이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속사포로 이어진 사유리 어머니의 자화자찬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사유리의 아버지는 "엄마(사유리) 어릴 때 사진 볼 거냐"는 말로 시선을 모았다. 사유리 아버지는 바로 어린 시절 앨범을 가지고 왔다. 이어 공개된 사유리의 과거 사진은 지금과 다름 없는 귀여운 외모를 자랑했다. "저때도 장난끼가 보인다"는 평가가 이어질 정도로 개구진 모습을 보인 자신의 과거 사진에 사유리는 부끄러움을 표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나레이션을 맡은 소유진은 "젠이랑 닮았다. 귀엽다"라며 사유리의 어린 시절 사진에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유리의 과거 사진을 본 사유리의 아버지는 "사유리가 제일 건강했을 때다. 무척 날뛰었다"라는 말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사유리는 "엄마는 워킹맘으로 계속 일했지만 외롭지 않았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사유리의 어머니는 "비결은 일단 온종일 지켜준다고 표현한 거다. 어디에 있어도 '나는 너를 지켜주고 있다'는 어필을 했다. 그 어필을 하면 좋다"고 이야기했다. 어머니의 비결에 사유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사유리는 개인 인터뷰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바쁘셨다. 아침부터 밤까지 함께 있어주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잠깐 잠깐이라도 엄마가 집에 와서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일하러 가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저도 나중에 좀 바빠져도 젠에게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젠을 향한 사유리의 사랑이 느껴지는 인터뷰가 훈훈함을 더했다.
사유리는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젠은 커서 뭐가 될까"라는 사유리의 말에 사유리 아버지는 "프로레슬러일까"라고 대답했다. 사유리는 "럭비선수"라고 이야기했고 사유리의 어머니는 "나는 건축가가 되면 좋겠다. 젠이 만든 건물을 보고 싶다. 젠이 세운 빌딩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운동과 관련된 직업에 이어 사유리는 카메라 감독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카메라 좋아하니까 카메라 감독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한 사유리는 "뭐든지 괜찮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는 말로 젠의 미래를 응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