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의 활화산 타격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수장은 수훈 선수들의 이름을 잊지 않았다.
키움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위 키움은 35승1무23패가 됐고 1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 2.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3회 이정후와 김수환이 나란히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4-2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와 김수환이 홈런으로 타선을 깨워줬다. 타자들이 경기 중반 매 이닝 점수를 뽑아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선발투수 최원태가 4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5이닝 2실점 호투를 합작했다. 이에 홍 감독은 "김태훈이 노련한 피칭으로 상대 흐름을 끊고 위기를 넘겨줬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들도 자신에게 맡겨진 이닝을 좋은 피칭으로 막아줬다"라고 치켜세웠다.
키움은 오는 11일 KIA전에서 에이스 안우진(11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31)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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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