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가 수술을 받은 근황을 전했다.
이수진 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번의 쌍둥이 임신과 출산이 무리였는지 탈장으로 수술이 필요했다.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겁이 나서 오래 전부터 미루고 미루다가 유일하게 걱정해주는 큰딸 재시한테 달달 볶여 수술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는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몸이 망가진다고 하는데, 또 그 후유증으로 이렇게 탈장 수술까지 하게 되었다. 엄마라는 여자는 왜 이리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은 건지 잠시 수술대에 누워 기다리는 동안 뭔가 서럽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우리 똥강아지들이 주는 기쁨을 생각하면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긴다"는 이수진은 "모든 엄마들은 강하다. 슈퍼맘으로서 씩씩하게 혼자 수술 받고 무통주사 달고 집 가는 길"이라고 알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수진 씨를 향한 응원 댓글을 남기며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한편 이수진, 이동국 부부는 슬하에 5남매를 두고 있다.
다음은 이수진 글 전문.
2번의 쌍둥이 임신과 출산이 무리였는지 탈장으로 수술이 필요했었는데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겁이나서 오래 전부터 미루고 미루다가 유일하게 저의 탈장을 걱정해주는 큰딸 재시한테 달달 볶여서 수술하고 왔어요.
여자는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몸이 망가진다고 하는데 또 그 후유증으로 이렇게 탈장수술까지 하게 되었네요. 엄마라는 여자는 왜이리 감당해야할것들이 많은건지 잠시 수술대에 누워 기다리는동안 뭔가 서럽더라구요. 아이를 키우고 계신다면 공감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그래도 우리 똥강아지들이 주는 기쁨을 생각하면 그어떤 것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기는거같아요. 모든 엄마들은 강하니까요. 슈퍼맘으로서 씩씩하게 혼자와서 수술 잘 받고 무통주사 달고선 택시타고 집 가는 길입니다. 이게 뭐라고 미뤄왔을까요.
하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사진=이수진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