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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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안타·득점 신고…개막전 1안타 1득점

기사입력 2011.04.02 07:1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시즌 첫 안타와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2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개막전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은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삼진 2개를 당했던 좌완 마크 벌리였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벌리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의 설욕에 나선 추신수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벌리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투수 앞 땅볼에 그쳤고, 1-6-3의 병살로 이어졌다.

팀이 4회 초에 8점을 대거 헌납하며 0-14로 크게 뒤진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2구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첫 안타는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1,2루에서 추신수는 벌리의 4구째 바깥쪽 높은 87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2루수 강습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2011 정규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카를로스 산타나와 트래비스 해프너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올란도 카브레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올 시즌 첫 득점도 올렸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윌 오맨을 상대, 1-3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 말 2사 1,3루에서 나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화이트삭스의 네 번째 투수 좌완 크리스 세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초에만 2루타 4개 포함 안타 7개로 8점을 헌납, 0-14로 크게 뒤졌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회 말 4득점을 시작으로 경기 후반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0-15로 패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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