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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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갖다 대네'...손흥민 뒤 이을 '푸스카스상' 유력 후보의 등장 [U23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6.05 12: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선홍호가 출전하고 있는 U23 아시안컵에서 2022년 FIFA(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를만한 마법 같은 득점이 터졌다.

지난 4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카르시 마르카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호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서 FIFA 푸스카스상 유력 후보로 꼽힐만한 득점이 나왔다. 

호주 공격수 알루 쿠올은 전반 추가시간 47분 동료의 크로스를 달려들며 뛰어올라 뒤꿈치 킥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높게 넘어온 크로스를 쿠올은 정확히 뒤꿈치로 타격하며 정확하고 빠른 슈팅을 만들었다. 골키퍼가 뒤늦게 반응했지만, 손 쓸 수 없었다. 

AFC U23 아시안컵 SNS도 쿠올의 환상적인 득점을 올리며 "백힐? 아니면 바이시클? 쿠올의 마법 같은 득점의 이름을 정해달라"라며 그의 득점을 조명했다. 

AFC 소속 선수가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건 두 차례 있다. 지난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가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리그 경기에서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킥으로 득점에 성공해 아시아 선수 최초의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0년엔 손흥민(대한민국)이 지난 2019년 프리미어리그 번리전 70m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득점에 성공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2019년까지는 오로지 팬 투표로만 수상자가 결정됐지만, 손흥민의 득점이 후보로 오른 2020년부터는 전문가 패널 투표와 팬 투표 비율이 50 대 50으로 나뉘어 반영됐다.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에서 1위, 팬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한편 호주는 후반 11분 하산 사이드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고 B조에서 1승 1무로 요르단과 동률을 이뤘다. 호주는 골 득실에서 +2로 요르단보다 1점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사진=AFC SNS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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