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24승 29패가 됐고 2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KIA는 30승 23패를 기록,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3점 홈런(시즌 2호)을 터트렸고 조용호와 장성우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추격의 투런포(시즌 7호)를 쏘아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T가 대포 한 방으로 기세를 잡았다. 2회말 장성우의 내야 안타와 배정대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고 오윤석이 선발 이의리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5회말 KT가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조용호가 1타점 좌전 3루타를 작렬했다. 1사 3루에서 김민혁이 좌측 외야로 타구를 보냈고 3루주자 조용호가 득점에 성공했다.
침묵하던 KIA가 6회초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소크라테스가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가 2-5로 스코어를 좁혔다.
7회초 KIA는 2사 이후 김규성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했으나 박찬호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8회초에는 김선빈-나성범-황대인이 연달아 타석에 섰지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9회초 KT는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윤은 소크라테스와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이창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T 위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