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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 Report] 대표팀 탈락 델 피에로, 아쉬움 토로

기사입력 2007.10.09 20:13 / 기사수정 2007.10.09 20:13

양승범 기자

[엑스포츠뉴스=양승범 기자] '팀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대표팀에서는 멀어지고'

유벤투스의 공격수 알레산스로 델 피에로(33)가 연일 맘고생이 심하다. 눈 앞에서 다 잡은 경기를 날려버린 데 이어 대표팀에서도 탈락하는 시련을 맛봤다.

지난 8일 세리에 A 7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에 성공하며 후반 43분까지 1-0 리드를 지키던 유벤투스. 그러나 유벤투스는 아드리안 무투에게 종료 직전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점 3점을 눈앞에서 놓쳐야 했다.


델 피에로는 팀의 고참급 선수로서 누구보다 아쉬워했다. 그는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승점 3점이 가까워졌을 때 승리를 확정 지어야 했다. 승점 1점에 그친 것이 너무나 아쉽다"며 "피오렌티나가 주중 UEFA컵 경기를 치러 우리가 유리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앞서있을 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 발표된 남아프리카와의 친선경기와 그루지아와의 EURO 2008 경기에 나서는 이탈리아 대표팀 명단에서 델 피에로는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시련을 맛봐야 했다. 이미 이탈리아 대표팀의 도나도니 감독에게서 "다시는 미드필더에서 뛰지 못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터라 그의 대표팀에서의 입지는 더욱더 좁아지게 되었다.

 델 피에로는 이에 대해서 "그루지아전에서 아주리 군단의 일원으로 참가하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소감을 밝혔지만 이어 "그래도 이탈리아 대표팀에게 행운을 빈다"며 조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팀과의 연봉 협상 과정에서도 마찰을 빚으며 소속팀에서의 미래마저 불투명해진 델 피에로. 그의 팬들은 다가온 시련을 극복하고 그의 진면목을 경기장에서 마음껏 팬들에게 선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양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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