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나영희가 차예련을 쫓아내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차화영(나영희 분)이 괴로워하는 홍진우(이중문)에게 단호하게 조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유수연(차예련)은 시어머니 차화영이 계획한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며 집에서 쫓겨났다. 이에 남편 홍진우는 유수연을 믿었지만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녀를 외면했다.
홍진우은 차화영에게 "믿기지가 않는다. 정말 그랬을까"라며 속상한 듯 술을 마셨다. 차화영은 "두 눈으로 보고, 두 귀로 똑똑히 들었지 않냐. 너뿐만 아니라 나도, 너희 아버지도 대한민국 사람들도 다 봤다. 그런데도 못 믿냐"라고 말했다.
홍진우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데"라며 계속해서 술을 들이켰다. 차화영은 "여자는 여자가 아는 법이다. 서준(정민준)엄마는 널 사랑하지 않는다. 걔가 널 갖고 논거다 그딴 애 때문에 속썩일 것 없다. 오늘만 마시고 싹 지워버려라"라고 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가능하시냐.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냐. 그 새끼랑 뒹군게 여기서 떠나지 않는다"라며 홍진우는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화영은 "악몽이라 여겨. 꿰매면 그만이다. 아니면 싸구려 영화 한 편 봤다 치던지. 그게 낫겠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어떻게 남 얘기 하듯 하시냐"라며 홍진우는 자리를 떴다.
이후 차화영은 미소를 지었다.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유라(연민지)는 ' 누구 작품일까 했는데 회장님 제가 한 수 배웠다'라고 속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