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손석구가 폭발적인 인기에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범죄도시2'의 배우 손석구, 최귀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손석구는 필리핀에서 영화' 카지노'를 촬영을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한국에 오자마자 '컬투쇼' 출연에 나선 그는 "필리핀에서 오자마자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이 괜찮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팬들과 공항에서 엇갈린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손석구는 "어제 새벽에 왔는데 팬분들이 공항에 나와 계셨나 보더라. 전혀 몰랐는데 생중계가 되고 있었다. 아는 감독님이 '왜 안 나오냐'고 연락이 와서 알았다. 팬분들은 맞게 오셨는데 원래 탈 예정이던 비행기를 놓쳐서 게이트가 달라졌다. 미리 약속이 되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팬들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범죄도시2'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한국 오니까 확 실감이 난다"며 "너무 감사하다. 얼떨떨하고 그 말밖에 생각이 안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범죄도시2'에서 빌런 강해상 캐릭터에는 "본격적인 빌런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최강의 팀을 만나 어려움 없이 찍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문신이 자신이 아이디어였다며 베트남을 돌아다니며 몰래 문신을 찍고 다녔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나의 해방일지'에서 손석구가 물을 마시는 모습이 '소주 마시는 모습 같다'고 이야기했다. 손석구는 주량을 묻는 질문에 "술을 거의 안 마셔서 주량을 모른다. 연중행사 정도로, 회식할 때만 마시는 정도다. (마)동석이 형도 이제 안 드신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최근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 홍보 일정에 함께할 예정이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컬투쇼'에 다시 나와달라는 DJ 김태균의 제안에는 "알겠다. 다시 나와서 하림 님의 '출국'을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최귀화는 전일만 반장으로 분했다.
사진 = SBS '컬투쇼'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