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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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박찬욱 수상 소감 때 눈물? 얼굴 닦던 것"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02 15:30 / 기사수정 2022.06.02 17: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을 당시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비춰졌던 시상식 장면을 언급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박찬욱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할 당시, 객석에서 눈물을 훔치는 듯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수상소감을 들었을 때 저도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울지는 않았다"고 웃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 때 극장 안이 굉장히 더웠다. 그래서 얼굴을 닦고 있던 중이었다"고 말하며 이날 인터뷰 현장에도 들고 온 휴대용 티슈를 꺼내들었다.

또 "이 티슈가,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물티슈다.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말하고 계실때, 공교롭게도 그 타이밍에서 땀을 닦고 있었는데 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속일 생각은 없었다"고 털어놓아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여름에 운동을 할 때나 장소 헌팅을 다닐 때 사용하곤 한다"고 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를 촬영했을 때는 그 정도로 덥지 않아서 사용은 안했던 것 같다. 일본에서는 편의점에 가면 다 구할 수 있다"고 덧붙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전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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