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돈스파이크의 결혼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MBC '호적 메이트'에는 돈스파이크가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3살 차이 친동생에 대해 "여동생이자 딸 같은 존재였다"라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되게 미인이시라고 들었다"고 말했고, 돈스파이크는 "저희집 식구들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딘딘은 "그거 굉장히 실례다. 아예 이미지가 상반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돈스파이크는 아침부터 동생과 함께 운영 중인 바비큐 가게를 찾았다. 동생 김민지는 "결혼 준비하느라 바쁘지 않나. 나 청첩장도 줘야된다. 준비는 얼만큼 했냐"라고 말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그것보다 시급한 게 신메뉴다"라고 답했고, 김민지는 "신메뉴는 오빠 혼자 시급한 거다"라고 전했다. 가게 운영에 있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 김민지는 "오빠는 영업 중에도 와서 신메뉴 개발을 한다. 음식에 꼼꼼하고 예민한 건 좋은 점인데 다 하고 싶어한다"라고 답답해했다.
김민지는 "신메뉴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고, 돈스파이크는 "왜 차차 정하냐. 결혼식 전에 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오픈 초반에 기억하냐. 오빠 여기서 고기 썰고 난 카운터 보고 화장실도 못 갔다. 그렇게 미친 듯이 일을 했지 않나. 나 발톱이 다 빠졌었다. 오빠 입원하고 나서 얼마 안 돼서 우리 남편 영하 10도에 8시간 있었다. 그때 급성 간염 오지 않았냐"라며 "진짜 이렇게 만들지 않았나. 6개월은 진짜 지옥이었다. 자꾸 버라이어티한 혁명을 하지 말고 제발 적당히 해야된다"고 덧붙였다.
서로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돈스파이크는 '고지식', 김민지는 '다중인격'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결혼 준비에 대해 "일단 반지를 했다. 커플링을 처음에 했고 다음에 웨딩 밴드를 했다. 그리고 프러포즈링을 했다. 반지가 3개다. 뭐든지 과한 게 좋다. 다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매는 함께 테일러숍으로 향했다. 돈스파이크는 "앞으로 더 빠질 거다. 처음 예복 맞출 때는 116kg이었는데 허리가 3인치가 줄었다"고 전했다.
화려함을 원했던 돈스파이크는 본식 예복으로 회색을 골랐다. 2부 예복은 화이트였다. 테일러숍 직원은 "화려한 걸 좋아하셔서 핑크를 원하셨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올 화이트 턱시도로 등장한 돈스파이크를 보며 이경규는 "중국 부호 같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