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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나와...'대표팀 신입생'의 패기 "실력 가늠할 좋은 기회"

기사입력 2022.05.31 16:25 / 기사수정 2022.05.31 17: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김동현이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 네이마르를 지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2일부터 국가대표 A매치 4연전을 치른다.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6일), 파라과이(10일), 이집트(14일)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표팀 인터뷰에서 김동현이 첫 발탁 소감, 맞붙어보고 싶은 선수를 밝혔다.

김동현은 "대표팀은 선수라면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자리다. 이 자리에 오게 돼 감격스럽다"라며 "혼자 힘으로 왔다고는 생각 안 한다. 소속팀 동료, 감독님, 코치님들 모두가 도와줬기에 올 수 있었다. 좋은 기회고, 증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발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발탁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명단 발표 전에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국내외에 많았기 때문에 기대를 아예 안 했던 것은 아니지만 5%도 안 됐다"면서 "몸은 좋았다. 주위에서 '좀만 더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걸 보고나서는 '내 얘기 누구한테 가서 많이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개인적인 조언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동현은 "운동에 직접 참여는 안 했지만, 회복 훈련을 하며 지켜본 바로는 소속팀에서 하던 훈련과 많이 달랐다. (손)흥민이 형 뿐만 아니라 다른 형들도 리더처럼 끌고 가려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가지고 있는 강점, 특색에 대해서는 "벤투 감독님께서 뭔가 강점이나, 특색이 있기 때문에 저를 불러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빌드업, 패스, 킥, 활동량 이런 부분에서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선수들과 만나게 되는 김동현은 붙어보고 싶은 선수로 네이마르와 가브리엘 제주스를 지목했다. 김동현은 "제가 가릴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팀이 됐든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훈련에서의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뛰어보고 싶다"면서 "선수로는 네이마르, 제주스를 상대해보고 싶다. 직접 맞부딪히면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팀 선발을 통해 더욱 많은 걸 배워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들어오면서 솔직히 많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프로에서 뭔가를 배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보다 경험 많고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며 흡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김동현은 "아직 팬분들이랑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경기장에 관중이 꽉찬다면 정말 멋진 광경이 펼쳐질 것 같다"며 이번 4연전에서 강팀들을 상대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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