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침마당' 이병철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3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최근 첫 싱글 '휴게소'를 발표하고 활동 중인 원플러스원의 이병철, 김민교가 출연했다.
이날 팀 결성 비화를 묻자 이병철은 "김민교 씨가 저한테 팀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민교 눈이 촉촉하고 애절한 눈"이라며 거절을 할 수 없었음을 밝혔다.
또 이병철은 일본에 다녀온 이야기도 전했다. 이병철은 "일본에 있을 때는 안정된 생활을 했다. 88년도에 일본에 음악 공부하러 가서 그룹 활동을 했고, 반응이 좋았다. 그때 우연치 않게 선술집을 시작했고, 그게 대박이 났다. 그러면서 나이트클럽을 5개를 운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때 돈을 많이 벌었는데 제가 귀가 얇다. 누가 건물을 지어보자고 해서 한국에 들어와서 큰 빌딩을 짓다가 가진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며 "그때부터 어떻게 살아야될까 회의를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었고, 거리에서 노숙자 생활도 했었다. 그때 조영구 씨가 저를 거둬줬다. 재기를 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라며 사기로 인해 힘들었을 때 손을 내밀어준 조영구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