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27
자유주제

이서진 짐꾼 취급한 美배우, 인종차별 논란…난리 난 상황

기사입력 2022.05.30 13:35

이창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뜻밖의 여정' 이서진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 4회에는 이서진이 윤여정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서진은 윤여정의 짐꾼으로 일하다 갑자기 제작진의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제작진이 그를 찾았을 때는 누군가의 백을 들고 있었다.

이서진은 이에 대해 "제이미 리 커티스"라면서 "저보고 잠시 백을 들고 있어달라고"라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실제로 자막에도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서진과 초면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은 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서진에게 손을 내밀며 무언가 말한 뒤 고개를 양쪽으로 갸웃거린 뒤에 자리를 떠났다. 그가 이서진에게 손을 내밀며 말한 내용이 정확하게 담기진 않았으나, 입모양을 봤을 때는 정황상 'Thank you'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작진 또한 동일한 내용을 자막으로 내보냈다.

이에 대해서 국내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적 행위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스태프도 아닌 초면인 사람에게 갑자기 가방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이 굉장히 무례하다는 지적. 특히나 아시아인이라면 당연히 스태프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인종차별적인 마인드라는 지적을 했다.


때문에 제작진도 이를 문제삼기 위해 일부러 해당 장면을 내보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이미 리 커티스가 이서진이 배우인 것을 몰랐을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 때문에 "무례한 행동인 건 맞는데 인종차별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한편, 1958년생으로 만 64세가 되는 제이미 리 커티스는 '할로윈' 시리즈와 '트루 라이즈', '나이브스 아웃'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배우로, 제이크 질렌할의 대모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 '뜻밖의 여정'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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