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이 슈퍼주니어 최시원에게 반장직을 제안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최시원을 반장으로 추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시원은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에게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했다. 탁재훈은 "시원이가 온 다음부터 삶의 질이 달라졌다"라며 감탄했고, 최시원은 "너무 잘해주셨는데 쿠폰이 생겼는데 모시고 싶어서"라며 털어놨다.
탁재훈은 "굳이 국내에서 활동을 안 해도 되지 않냐"라며 물었고, 최시원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며 한국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외국 인맥도 많고"라며 의아해했고, 이상민은 "너도 재키찬(성룡)이랑 친하더라"라며 알은체했다.
최시원은 "저랑 성룡 님과 생일이 같다. 저랑 성향이 너무 비슷하다. 제 생일날 그분 생일을 축하해 주는 거다. (생일 파티에 초대하며) 너무 감사하게 비행기를 보내주셨다"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이상민은 2000년도에 성룡 생일파티에 다녀왔다고 말했고, 최시원은 성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성룡은 최시원의 전화를 받았고, "지금 어디야? 중국 언제 올 거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최시원은 "한국이다. (중국 언제 갈지) 잘 모르겠다"라며 전했다.
특히 최시원은 "이상민이라는 가수를 아냐"라며 질문했고, 성룡은 "기억 안 나는데 얼굴 보면 알 수도 있다"라며 고백했다.
또 성룡은 한국 팬들에게 "한국 팬 여러분 보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가기 어려웠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꼭 가고 싶다"라며 안부 인사를 건넸다. 성룡은 "내 친구 시원이도 잘 지내고 있어라"라며 덧붙였다.
이후 이상민은 "시원이 반장 자리 어떠냐. 시원이 반장은 무조건적인 것 같다. 재훈 형과 원희 형만 오케이 하면 반장 자리는 시원이가 가는 데 아무 문제 없게 정리를 해놨다"라며 부추겼다.
최시원은 "제가?"라며 깜짝 놀랐고, 이상민은 "희철이하고 민석이를 만나서 이야기를 좀 했다. 재훈 형이랑 원희 형만 오케이 하면 된다"라며 당부했다.
탁재훈은 "그렇게 되면 최초로 어린 반장이냐"라며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임원희는 "젊은 피라고 하자"라며 거들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