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과 신동미가 첫 키스를 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18회에서는 심해준(신동미 분)과 이윤재(오민석)가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해준은 현미래(배다빈)와 연애 이야기를 나눴고, "숙부님을 인사시켜줬다고? 진도 엄청 빠르다. 미래 씨 남자친구는"이라며 부러워했다.
현미래는 "제가 좀 머뭇거리니까 그런 것 같아요. 변호사님이 사랑하면서 상처받는 거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라며 밝혔고, 심해준은 "그때 내가 그랬어"라며 맞장구쳤다.
현미래는 "근데 이론하고 실제는 다르더라고요. 저만 너무 앞서가는 것 같아서 뒤로 물러나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내가 뒤로 간 만큼 자기가 앞으로 오겠대요"라며 고백했다.
심해준은 "미래 씨가 나보다 더 잘하고 있다. 나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티를 냈더니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알아"라며 씁쓸해했고, 현미래는 "아직 썸이에요? 연애하자고 안 하세요?"라며 깜짝 놀랐다.
심해준은 "미래 씨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다. 들어보니까. 내가 진짜 커플이 돼야 미래 씨한테 소개받을 수 있을 텐데. 꺼벙이랑 헤어지면 영영 소개받을 일 없겠다"라며 못박았다. 현미래는 '진짜 커플 이야기할 때 상처받으셨구나. 어떻게 해'라며 걱정했다.
현미래는 "변호사님을 선택하지 않은 꺼벙님이 바보인 거죠"라며 위로했고, 심해준은 '만약이라도 선택 안 한다는 이야기는 왜 안 해?'라며 서운함을 느꼈다.
또 심해준은 이윤재와 식사하던 중 연나영(우희)과 마주쳤다. 연나영은 "저 여기 단골집이에요. 오빠가 이야기 안 해요?"라며 반가워했고, 심해준은 "무슨 이야기?"라며 의아해했다.
연나영은 "오빠랑 소개팅 여기서 했잖아요. 내가 채식주의자라 그러니까 오빠가 여기 예약했었거든요"라며 말했다.
연나영은 "우연히 만난 거 보니까 인연인가보다. 잘 지내요. 변호사랑은 안 만나게 되는 게 내 인생에 좋으니까 만나지는 말아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결국 심해준은 "명언이다. 지금까지 쟤가 여기 들어와서 한 말 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 만나지는 말아요. 우리"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심해준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이윤재는 심해준을 붙잡았다. 심해준은 "못 들었어? 구질구질해서. 마흔두 살에 썸이나 타고 있고"라며 쏘아붙였다. 이윤재는 "난 안되겠는데. 안 만나는 거. 딱 말해. 나 여기서 멈춰?"라며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