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MSI 3회 우승' RNG, 드디어 T1 꺾었다…T1은 아쉽게 준우승 [MSI 2022]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RNG가 최초 MSI 3회 우승을 달성했다. 

29일 부산 BEXCO 제 1전시장에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 2022'(이하 MSI 2022) 대망의 결승전 RNG 대 T1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T1은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등장했고 RNG는 '빈' 첸제빈, '웨이' 얀양웨이, '샤오후' 리유안하오, '갈라' 첸웨이, '밍' 시센밍이 나왔다.

5세트에서 RNG는 다시 블루 진영을 T1은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RNG는 그웬, 리신, 리산드라, 트리스타나, 라칸을 픽했다. T1은 제이스, 오공, 아리, 진, 유미를 골랐다.

시작부터 T1은 봇에서 사고가 터졌다. 케리아가 잡히면서 선취점을 내줬고 미드에서도 페이커가 웨이에게 갱을 당했다. 하지만 오너가 샤오후를 따내며 손해를 매꿨다.

RNG는 한 번 더 속도를 냈다. 샤오후까지 탑에 합류하며 제우스까지 데스를 기록했다. 추가로 RNG는 정화가 없는 페이커를 다시 한 번 노렸고 첫 바다용을 챙겼다.

첫 전령이 등장했고 RNG가 먼저 전령을 두드렸다. T1은 시야가 없기 때문에 전령을 포기했다. RNG가 초반 주도권을 꽉 쥐고 세 라인을 터트렸다.

13분 경 RNG는 미드 1차를 빠르게 처치하며 페이커를 잡아냈다. 흐름은 RNG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T1은 봇을 버리고 탑으로 돌았고 잘 큰 웨이를 끊었다.

RNG는 T1을 밀어붙이면서 깔끔하게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모든 오브젝트는 RNG의 것이였다. 21분 경 T1은 봇에서 샤오후를 잡아냈지만 탑에서 제우스를 내주고 말았다.

영혼이 걸린 네 번째 대지용이 등장했다. RNG는 T1의 노림수를 받아치며 한타까지 압승했다. 드래곤 영혼까지 먹은 RNG는 바론도 챙겨갔다. 25분 경 RNG는 바론을 두르며 진격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이번 MSI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