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배우 송강호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브로커'에서 브로커 상현을 연기했으며, 지난 23일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이후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송강호는 지난 2006년 '괴물'(감독 봉준호)를 시작으로 '밀양'(감독 이창동),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 '박쥐'(감독 박찬욱), '기생충'(감독 봉준호),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등으로 칸 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 영화제와 함께했다.
이에 따라 송강호는 칸 영화제 8번째 초청, 경쟁 부문 4번째 초청 기록과 함께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배우의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강호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같이 한 우리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배두나 배우에게 깊은 감사와 이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 (제작사 영화사 집) 이유진 대표, (배급사) CJ 관계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저희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같이 왔다.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이 트로피에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고 말한 뒤 여유롭게 자리를 떴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 17일 개막했으며, 28일을 끝으로 폐막한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