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넥슨(대표 이정헌)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지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20명에 인공달팽이관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듣게 된 청각장애인은 외부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사랑의달팽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 외부장치의 분실, 파손, 노후로 외부장치 교체가 필요한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1인 당 1개, 최대 1천만 원까지 교체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가구를 포함한 기준중위소득 100% 이내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이다.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연중 상시로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가정의 경우, 기기당 1천만원 가량 하는 외부장치 교체 비용은 매우 큰 부담이다.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듣게 되었다 하더라도 교체가 필요한 외부장치를 구입하지 못해 다시 소리를 잃어버리는 청각장애 아동이 있다. 이러한 가정을 위해 후원을 해 주신 넥슨 메이플스토리에 매우 감사드린다”라며 “청각장애인 지원이 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에 집중되어 있는데, 외부장치 교체와 같은 지원에도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2018년에도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수술 및 언어재활치료 지원으로 1억 5천만 원을 후원해 15 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한 바 있다.
사진 = 사랑의달팽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