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40
연예

조아람 "김태리·강하늘=좋아하는 배우…작품서 만나고파" [엑's 인터뷰④]

기사입력 2022.05.28 07:02 / 기사수정 2022.05.28 06:5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조아람이 연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좋아하는 배우에 대해 말했다.

지난 19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이하 '살쇼')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극중 조아람은 MS 마트 9년차 알바생 알바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현실 알바생의 모습을 그려내며 활약을 펼친 조아람은 그룹 구구단 출신으로,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종영 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조아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조아람은 알바라는 캐릭터에 대해 "저랑은 정말 다르다. 그래서 많이 어려웠고 한 편으로는 재밌었다. 정말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끝까지 제 자신을 믿으려고 했고 '정신 똑바로 차리자'는 말만 계속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싱크로율은 20%? 묵묵히 할 일을 한다는 게 닮은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저도 남에게 관심이 많다. 정이 많아서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인데, 알바는 그걸 잘 안 드러내려고 하지만 저는 다 드러나는 사람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첫 걸음을 떼게 된 조아람에게 만족감은 어느 정도냐고 물었다. 이에 조아람은 "저는 늘 50점을 주고 싶다. 반은 스스로에게 응원을 주고 싶다. 나머지 반은 앞으로도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늘 긴장하고 늘 열심히 성실하게 임하라는, 스스로에게 주는 조언과 각오의 메시지다"라고 답했다.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조아람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고 현장이 될 것 같다. 연기적으로 좋은 경험이 되기도 했지만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선배님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표본이라고 해야 할까"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아람은 데뷔작임에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알바가 구구단 혜연이었어?'라는 반응도 많았다.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냐고 묻자 "연기를 정말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건 아무래도 대학교를 다니고 입시 준비를 하면서였다. 학교를 다니고 연기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그러면서 점차 연기를 해야겠다고 꿈꿔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가 곧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전했다. 조아람은 "6살 때부터 아이돌, 가수 쪽만 바라보고 계속 달려왔다. 늘 한 곳만 바라보고 달려왔어서 그거 말고는 다른 것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무조건 그걸로 잘될 거고 그걸 할 거야'라는 생각만 있었다. 그런데 연기를 알게 됐고 새로운 시작을 했고 새로운 작품도 만났고 조아람이라는 또 다른 인물이자 또 다른 저를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아람이라는 예명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작이다 보니까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고 싶었다. 이름은 함부로 짓는 게 아니지 않나. 어머니랑 철학관에 갔는데 이름이 딱 하나가 나오더라. '이 이름은 운명인가' 생각이 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롤모델은 누구일까. 조아람은 "롤모델은 아이돌 생활할 때도 그랬는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정해두지는 않았다. 아직까지는 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저를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나부터 되고 보자'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들이 워낙 많은데, 김태리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강하늘 선배님도 너무 존경한다.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온다면 작품에서 만나뵙고 싶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조아람은 "한결같은, 꾸준한 배우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늘 차근차근 해나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노력하고 열심히 임하고, 연기에 대해서 남들보다 더 깊게 생각할 줄 알고 섬세하게 연기할 줄 아는,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아람은 "아이돌 활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팬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분들에게 지금까지도 저를 믿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또 이번에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돼서 좋은 연기로 꼭 보답하겠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함께했던 모든 스태프분들과 시청자 분들께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사진=비욘드제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