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도' SF9 주호, 첫 연극 도전…"로운·찬희에 도움받아" [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그룹 SF9 주호가 '여도'를 통해 첫 연극에 도전한다.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연극 '여도'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오현철, 백주호(SF9 주호), 현준(전 더보이즈), 장동우(인피니트), 이의진(빅플로), 류창우, 민들샘, 곽은태, 김효배, 이윤희, 홍가경, 하정원, 유승옥, 이가원, 이유진, 김진철, 이동준, 김연수, 윤민구, 이선, 김유나, 김한별, 신유진, 최다애가 참석했다.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의 상상 이야기를 담아낸다. 여기에 단종과 세조의 시대를 재인이라는 초월적인 상상의 인물이 등장해 세계를 넘나들며 단종의 숨겨진 아들 ‘이성’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극 중에서 주호는 단종 사망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이성 역을 맡았다. 

이날 주호는 "가수로서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매체 연기를 해왔다.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싶어서 연극 무대에 도전했다. 선배, 동료분들 보면서 많이 배웠다. 잘하진 못하지만 다치치 않고 후회 없는 엔딩을 장식할 수 있게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첫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대사량이 많은 이성 역에 어려움도 있었을 터. 그는 "대사를 빨리 외우거나 하는 방법은 없었다. 바쁜 활동 와중에도 선배, 동료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대사도 안 틀리도록 조심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주호는 연극 도전을 위해 참고한 작품이 있냐는 물음에 "로맨스 위주의 드라마나 시트콤을 많이 해 온 것 같다. 어떤 작품을 참고한다기보다 선배, 연출님께 많이 여쭤봤다. 연습할 때도 잘 체크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SF9의 멤버 로운과 찬희를 언급하며 "사극을 했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많이 물어보면서 이래저래 도움을 받았다. 제가 한 건 크게 없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SF9 주호 외에도 이성 역에 전 더 보이즈 멤버 현준, 단종 역에는 인피니트 장동우와 빅플로 이의진이 출연한다. 이어 세조 역에는 곽은태, 김효배가 재인 역에는 류창우와 민들샘이 분해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일 전망이다.

'여도’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사진=고아라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