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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올로 결승골' AS 로마, 페예노르트 꺾고 UECL 초대 챔피언 등극 [UECL 결승 리뷰]

기사입력 2022.05.26 06: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이탈리아 명문 AS 로마가 페예노르트를 꺾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로마는 26일(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티라나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31분 터진 자니올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창단 이후 첫 유럽대항전 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팀이 됐다.

로마는 5-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수비진은 니콜라 잘레프스키, 호제르 이바녜스, 크리스 스몰링, 잔루카 만시니, 릭 카르스도르프가 구성했다. 미드필드는 로렌초 펠레그리니, 브라얀 크리스탄테, 헨리크 미키타리얀, 니콜로 자니올로가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타미 아브라함이 나섰다.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저스틴 베일로가 골문을 지켰다. 백 4에는 타이럴 말라시아, 마르코스 세네시, 게르노트 트라우너, 뤼츠하렐 헤이르트라위다가 나섰다. 중원은 오르쿤 쾨크취, 프레드릭 아우르스네스, 휘스 틸이 구성했다. 공격진은 루이스 시니스테라, 시리엘 데셀스, 리스 넬슨이 나섰다.

경기 초반 로마에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15분 미키타리얀이 부상으로 주저 앉았다. 로마는 미키타리얀을 빼고 세르지우 올리베이라를 투입했다.

전반 중반까지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좋은 장면이 몇 차례 나왔지만 마지막 마무리 패스가 정확하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로마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1분 처음 찾아온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자니올로가 놓치지 않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가슴 트래핑 후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자니올로의 대회 5호 골. 

전반 35분 두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스몰링과 데셀스가 볼 경합 후 신경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펠레그리니가 경고를 받았다. 

페예노르트가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40분 쾨크취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렸고, 파트리시우가 간신히 막아냈다. 전반 44분 말라시아의 날카로운 왼발 아웃프론트 크로스 또한 파트리시우가 힘겹게 쳐냈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로마의 1-0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 페예노르트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쾨크취의 크로스가 만시니 발에 맞고 골대에 맞았다. 흘러나온 공을 쾨크취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는 파트리시우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분 페예노르트가 또다시 골대 불운에 울었다. 아우르스네스가 백힐로 내준 패스를 말라시아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파트리시우 손에 맞은 후 골대를 맞고 나갔다.

페예노르트 기세에 밀리던 로마가 교체 자원을 투입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26분 조르당 베레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아쉽게 베일로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 이후 페예노르트가 다시 로마를 몰아붙였다. 날카로운 패스, 크로스를 활용한 반대 전환으로 로마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결정적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로마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40분 베레투의 침투 패스를 이어 받은 펠레그리니가 슈팅을 가져갔다. 이번에도 베일로가 슈팅을 쳐냈다.

페예노르트가 마지막까지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경기는 로마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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